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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군 연안함대 건함계획의 실패요인 - 이게 다 윤영하급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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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해군 연안해군 사업의 세 축은 PKX-A, PKX-B, FFX이고, 현재 시점으로 보아 대략 각각의 사업비는 1.8조(1000억X18척), 약 1조(300억가량X30여척), FFX(총 사업비 6.6조) 정도가 됩니다.



  다만 작년경에 정부에서 내놓은 자료를 참고하면 PKX-A/B를 통합한 차기 고속정 예산이 4조 이상에 달하는데, 실제 아웃풋들을 보면 3조 내외에서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실제 아웃풋을 기준으로 잡고 가겠습니다. 




  윤영하급은 원안에서 450억 정도에 양산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덩치를 불리고, 그 덩치에 44노트를 낸답시고 기관을 팍팍 늘려나간결과 척당 850~1000억 수준으로 뛰어올랐습니다. 한때 해군은 이 윤영하급을 24척까지 늘려보려고 발악했지만 심각한 결함을 감출 수 없게되자 반성하는척하고 원안대로 18척만 뽑는 선으로 후퇴했습니다.

  그리고 PKX-B가 있는데, 윤영하급이 24척에서 6척 축소되면서 PKX-B가 18척이 증가한 것으로 보아 PKX-B의 가격은 300억대 정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실제로 한진중공업과 1300억에 4척 계약을 맺었단 것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PKX-B의 대략적인 스펙은 76mm를 탑재하는 200톤급 고속정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여기서부터 가정의 시작입니다. 윤영하급은 꽤 덩치가 큰 고속'함'입니다. 그 큰 덩치를 끌고 44노트라는 ROC를 달성하려다보니 온갖 문제점이 속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북한 고속정을 그들의 함포 사거리 바깥에서 여유롭게 격파할 수 있는 76/40mm 함포를 탑재하고도 북한 고속정과의 격투전을 상정한듯한 중장갑을 두른 요상한 함정이 되었습니다.(실제 해군은 기존의 격투전 교리를 포기하고 대청해전부터는 경고사격 후 원거리 무차별 사격으로 전환하였습니다.)

결국엔 초도 생산된 1~7번함은 대대적인 개수를 하던가, 아니면 폐기처분하던가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윤영하급의 덩치를 기존보다 줄이고 염가로 만들어서 최종적으로 400억 정도에 차질없이 양산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총 예산이 1000억 X 18척에서 400억 X 18척으로 1.8조->7200억, 즉 1조 이상의 비용이 절감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해군이 한때 추진하던대로 1000억 X 24척을 뽑으려던것을 400억 X 24척으로 전환하면 약 1조 5천억 가량의 비용이 절감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PKX-B도 미심쩍은 구석이 있습니다. 이 경우 200톤 급이라는 작은 선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40노트급 고속을 내는데는 별 문제가 없어보이나, 76mm포를 탑재했단 점이 걸립니다. 물론 76mm포는 모국 호위함의 127mm와 달리 컴팩트한 함포이기 때문에 탑재 자체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훨씬 저렴한 40mm 노봉 쌍열포 수준으로도 적을 사거리 밖에서 격파하는데 무리가 없는데 76mm를 굳이 탑재해야할까요? 전 이부분에서 비용절감이 가능하다고 보고, PKX-B도 척당 이리저리 꿰어서 200억 정도로 가격을 낮춰 염가로 만들어 보는 것을 가정하겠습니다.

  총 예산은 4척당 1300억 X 8(총 30여척이므로) 에서 200억 X 32로 1.04조->6400억. 약 4000억 가량의 비용이 절감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PKX-A를 24척으로, B를 10여척가량만 뽑으면 대략 1000억~2000억 정도의 예산 절감 가능)

  이로서 해군이 PKX-A/B 사업을 통틀어 1.5~7조 가량의 여윳돈을 확보해두는 것을 가정해봅시다. 여기에 PKX-A/B 사업의 예산 구성과 실제 아웃풋간에 발생하는 1조원 가량의 괴리에서 3000억 가량을 당겨와 희망차게 2조 가량의 예산이 가용 가능하다고 생각해보죠.




  FFX는 원안엔 24척에 6.6조를 투자하는 것으로 계획되었습니다. 이는 후에 수정되어서 배치 1/2/3로 나눠서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배치 1의 경우 1조 7000억원을 투입, 6대의 인천급을 건조하는 것으로 척당 나누어보면 2800억원가량이 투입됩니다.(밀갬하고 비슷한건 넘어갑시다.)
  문제는 배치 2부터입니다. 현재 공고된바에 따르면 배치 2는 척당 4500억에 설계 공고가 나갔고, 총 사업비는 2조 7천억입니다. 그럼 몇척을 뽑을 수 있을까요? 6척입니다. 그런데 이미 배치 1, 2를 합치면 4조 4천억원으로, 총 예산의 2/3을 써버리는데, 건조된 함은 24척 계획 중 12척 뿐이네요 음....

식빵스러움님은 http://doorstep10.egloos.com/3614378 에서, 총 예산 6.6조로 실제 건조할 수 있는건 16척 정도고, 추가로 8척을 확보하기 위해선 2020년 경에 별도 사업을 벌여야한다고 예측하셨습니다. 저도 이 생각에 동의하는게, 우리가 잘 아는 사업 하나가 그때쯤 시작될 예정이거든요.(해군의 생각대로라면)

  KD-2A 미니이지스함 6척 도입 사업입니다...
  해군의 예산은 한정되어있으니, 2020년경에 떨어지는 전투함 건조비를 두고 KD-2A 6척과 FFX 배치 3+? 4? 8척이 격돌해야할것은 분명해보입니다. 2020년에 해군에 떨어지는 이 파이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요? 전 4조~4.5조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니 이지스'라고 공언한 KD-2A로 따지면 척당 7000~8000억이, 배치 3에서 이미 척당 5000억가량을 쓴 FFX 배치4에는 그것보다 조금 더 많은 양이 떨어지는 수준입니다. 물론 전 FFX 배치 4에 최대 4.5조가 떨어지는 것으로 가정할겁니다.

  자, 그러면 지금까지 한 가정들을 총합해봅시다. PKX-A/B에서 1.5~2조, FFX 16척에 원래 예산 6.6조, FFX 추가 8척에 추가예산 4~4.5조 수준입니다. 대략 12조~13조 정도가 FFX 24척이 뜯어먹을 수 있는 파이가 된 셈입니다. 이걸 척당 가격으로 환산해보면...

-FFX 16척에 8.1조 투입시 척당 가격 = 5062억원
-FFX 16척에 8.6조 투입시 척당 가격 = 5375억원
-FFX 24척에 13조 투입시 척당 가격 = 5416억원

어.... 음....



  지난 십수일간 벌어진 논쟁에서, 연안해군파와 대양해군파는 포미더블 정도의 유럽산 방공함으로 기동함대를 구성했어야한다! 아니다, KD-3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를 두고 신나게 물고 뜯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저는 대양해군 지지자 분들도 포미더블이나, 그 모태가 되는 FREMM이 나쁘지 않은 프리깃이란 점은 동의하시리라봅니다.

  그 FREMM 대잠형이 척당 6200억 수준입니다. 이 FREMM을 팍팍 줄여놓은 형태인 포미더블도 3200톤으로, FFX로 쓰기엔 좀 큽니다. 게다가 우리는 돈이 부족하므로 FREMM의 설계와 무장구성은 가져오되 크기를 좀 많이 줄여서 2000톤급으로 내려오는 한국형 FREMM을 생각해보죠. 선체가 줄어들었으니 가격은 하락하고(심지어 요즘은 조선업이 장기불황상태라 드라이독 가격도 저-렴 합니다.), 싱가폴만큼 막나가는 자동화 설계도 쪼금 덜해도 될테니 가격은 더더욱 하락합니다.

  그래도 성이 안차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시니 여기서 좀 더 생각을 밀고나가보기로 하겠습니다. 아스터15/30은 아주 비싼 미사일입니다. 아스터30의 경우 동급(?) SM-2에 비해 5배나 비쌉니다. 한국해군이 그 탄약값을 감당하려면 허리가 휠터이니 아스터와 똑같은 능동형 대공미사일로, 인티그레이션에 큰 돈이 들지 않는 한국형 M-SAM/SAAM 미사일을 인티해달라고 해봅시다. 아, 참고로 이 가정에서 우리는 요즘같은 불황기에 24척이나 되는 전투함을 사주는 슈퍼갑이란 점을 염두에 두셔야합니다.

  그래도 비싸다구요? 그래서 또 하나 준비했습니다. 한국은 FFX 1번함이 진수한 지금에 들어서야 겨우 SAAM 설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걸 생각해보면...

  초도함 6척엔 SAAM VLS 대신 RAM을 달아봅시다. 그러면 가격은 더더욱 하락합니다. 저 가증스런 유럽짱깨들이 간악한 미제의 SAAM을 못달아주겠다고 버팅기면 어쩔 수 없죠. VL-MICA라도 써봅시다. 어차피 한국형 SAAM 개발만 끝나면 저 유럽짱깨의 비싼 미사일하곤 안녕입니다.

  이 모든 가정이 끝난 뒤에 한국 연안해군의 전력구성은 이렇게 됩니다.
  -18~24척의 미사일 고속정
  -10여척, 혹은 30여척 가량의 소형 함포 고속정
  -16~24척 가량의 한국형 FREMM

  한국형 FREMM이란 말에 거부감이 느껴지시는 분들이라면, 척당 5000억원을 들이부은 한국형 대잠/방공 프리깃을 집어넣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자, 이게 윤영하급이 집어삼킨, 한국해군이 선택 '할 수도' 있었던 한국 연안해군입니다.

  근데, 해군이 돈이 없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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