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아르마다 테스트 플레이 오덕질






스타터 2개를 받아 처음으로 모델을 조립하고 게임을 돌려볼때의 사진입니다. 



룰북의 시범게임과 유사한 구성으로 플레이를 하는데 앉은 자리에서 모델 조립도 하고, 룰북도 읽어가며 게임을 진행했던터라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특히 함재기 룰을 제대로 파악 못해 게임은 중반에서 더 진행되지 않고 이 날은 기본적인 이동과 사격 방법 등을 테스트 해보는 선에서 게임을 마치게 됩니다.




첫 게임은 룰북을 읽어가며 게임하는 수준이었터라 2번째 게임이 사실상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한 첫 게임입니다. 상대는 스타터팩을 나눠산 놋츠님의 저항군 함대. 

정규는 300pt지만 우선은 250pt 정도로 플레이해서 VSD-2 2척과 6개의 타이 파이터 항공대를 불러옵니다. 이러고도 포인트가 좀 남아서 VSD에 이런저런 업그레이드를 한 상태. 강력한 전면 화력을 앞세운 VSD-2 2척이 전진하는 저항군의 네뷸론-B 프리깃을 향해 함수를 돌립니다.



다수의 X-윙 편대를 동반하고 전진하는 네뷸론-B 프리깃. 웨이브-1 기준으로 가장 효율이 뛰어난 레벨 함선이지만 VSD에 비하면 한체급 쳐지는 함선입니다. 

고증대로라면 제국군도 사이좋게 이 체급에서 네뷸론-B를 굴려야 맞겠지만, 이미 네뷸론-B가 저항군의 상징처럼 자리잡은터라 제국군은 동 체급에 좀 더 강력한 화력을 지닌 글레디에이터급이 배정된 상태입니다.



본격적인 근접 난타전에 들어선 양측. 아르마다는 다른 우주 함대/공중전 게임과 상이하게 이동 후 사격이 아니라 사격 후 이동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상대의 함선이 어디로 튈지 전혀 예측불허한 게임입니다. 다행히 이 턴에서는 VSD 2척의 전방 포문에 네뷸론-B 한척이 걸려든 상황.

아르마다는 대형선들이 격돌하는 함대전 게임의 묘미를 살려 각 함선들이 전술상황에 맞는 커맨드 다이얼을 써서 턴마다 버프를 받을 수 있는데, 함선 크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보유할 수 있는 다이얼의 수도 늘어납니다. 이 다이얼의 숫자에 전술의 유연함이 많이 좌우되는 편이라 이 점에선 대형선들이 강세를 보입니다. 대신 크기가 커질수록 기동력이 끔찍한 수준이 되지만...



VSD 2척과 타이파이터들의 늪에 갇히고만 네뷸론-B는 사방에서 난타를 당해 결국 침몰하고 맙니다. 네뷸론-B도 장거리 화력이 뛰어난 함선이지만, 중~단거리에선 2배의 주사위를 굴리는 VSD 앞에 극도로 취약해집니다.



VSD가 네뷸론-B와 전투하는 사이, X-윙들이 전진합니다. 타이파이터들이 X-윙의 대함공격을 막기 위해 커튼처럼 전개하고 있는 상황.

아르마다의 함재기들은 자신의 교전가능거리 내에 적 전투기가 있으면 전투기와 먼저 교전을 해야하기 때문에(폭격기 제외) 함선보호가 항공대의 최우선 목표인 제국은 이런 타이-커튼을 애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슬슬 전장을 가로지르며 서로를 지나치고 있는 양측 함대. 최후의 교차 직전 VSD들이 주포화력을 퍼부어 2척의 네뷸론-B들을 가라앉힙니다. 막강한 전면화력에 더해 동일한 포문으로 서로 다른 함선에 2차례 사격할 수 있는* 거너리 팀 업그레이드에 힘입은 VSD들이 함선간 교전에서는 거의 피해를 입지않고 승리합니다. 
*아르마다의 함선들은 1턴에 2회 사격이 가능하지만, 서로 다른 방향으로 서로 다른 함선/항공대를 타깃으로 지정해야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게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으니...



저항군 항공기대를 만만하게 보고 네뷸론-B에 전화력을 집중했던 제국군은 살아남은 X-윙들의 반격으로 끔찍한 타격을 입습니다. 호위항공대가 X-윙의 사격 앞에 추풍낙엽처럼 쓸려나가자, 자체 대공화력이 빈약한 VSD들이 X-윙의 대함공격에 노출되어 함선간 포격전에서 입은 것보다 몇배의 피해를 입고 1척은 침몰 직전까지 몰립니다.

다행히 격침 직전 X-윙의 유효사거리에서 VSD가 빠져나가고, 빈약한 대공포로나마 수차례의 사격을 가해 나머지 X-윙 편대를 격추시키면서 제국이 승리를 거둡니다.

룰을 익히면서 플레이한 게임들이라 미숙한점이 많았지만 전반적으로 X-윙의 룰을 활용하여 묵직한 함대전 게임의 느낌을 잘 살린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X-윙보다 좀 더 룰이 덜 직관적이고, 게임 진행이 느린감은 있지만 여타 함대전 게임에 비하면 훨씬 직관적이고 편리한 룰을 가지고 있고 게임 진행도 훨씬 빠릅니다. 다만 이제 웨이브 1밖에 안나온 게임이라 주력함, 보조함 1~2척, 전투기 별매팩 정도만 사면 더 살 모델이 없다는 점은 아쉽군요.


이 게임 돌리고 바로 집에 돌아가서 글레디에이터급을 질렀습니다. 저항군의 전투기떼에게도 유효하고, VSD에겐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치고 빠지기식 기동전을 펼칠 수 있는 자원이라 벌써부터 활약이 기대되는군요.

VSD의 기동력 수준은 엑스윙으로 치면 람다셔틀 정도... 사실상 90도 선회도 낑낑거리면서 하는 수준입니다.


덧글

  • 리오넬메시 2015/07/11 11:17 #

    이런 게임이 있나요? 오!
  • 엑스트라 1 2015/07/12 00:19 #

    네. 보드게임의 명가 FFG가 야심차게 내놓은 게임입니다. 전투기 단위의 공중전인 엑스윙도 판매 중.
  • 자유로운 2015/07/11 11:40 #

    제대로 세계관을 잘 살린 좋은 게임인가 보네요.
  • 엑스트라 1 2015/07/12 00:19 #

    스타디스트로이어의 무시무시한 포격, 타이 파이터들의 야라레력, 저항군의 에이스 등 스타워즈 함대전의 분위기를 잘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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