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300pt 퍀퍀(Aleph) vs 엑스트라(CA) 배틀리포트 오덕질


매미에서 플레이한 인피니티 300pt 스커미시전으로 3판 룰을 사용하였습니다. 알레프는 아직 3판 로드아웃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2판 기준에서 팩션간 공통된 변경사양만 적용하여 플레이했고 CA도 일부 공개되지 않은 모델들은 2판 스펙을 적용했습니다.

최초 선제권 WIP 굴림에서 알레프가 승리하여 선턴을 가져갑니다. 대신 CA는 배치 통제권을 가져가서 선배치를 시작합니다.

보통 인피니티는 선제권 WIP 굴림에서 성공하면 선턴을, 패배하면 후배치를 선택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굳이 후턴 선배치라는 최악의 조합을 선택한 이유는 먼저 이쪽의 카모 인필트레이터들을 유리한 지점에 배치해야 알레프의 카모공세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죠. 별로 권장하고 싶은 방법은 아닙니다.




배치를 시작하기 전의 필드 모습입니다. 




CA의 병력들이 배치되기 시작합니다. CA의 오더공급용 안테나인 임트론 2개가 강하에 성공하고 본진방위용 이카드론, 토탈리액션 드론과 센서드론 등도 배치됩니다.(노매드 존드로 프록시 사용) 루테넌트이자 해커인 채론타이드도 정체를 감추지 않고 당당하게 드러나있습니다.

최일선엔 3개의 카모마커가 12~24인치 사이의 인필트레이션 존에 전진배치되고 그 뒤에 프레타와 가키 4기가 예상되는 알레프의 공격을 몸으로 받아내기 위해 고기의 벽을 칩니다. 이렇게 리저브 1기만 빼고 배치가 끝났습니다.




외계인 중앙배치구역의 모습. ph8짜리 임트론은 오늘도 제대로 착지를 못하고 엄한데로 튀어나가 적진에서도 아주 잘 보이는 곳에 떨어졌습니다. 부들부들



알레프도 배치를 시작합니다. 4개의 카모를 전진배치하고 본진은 데바+데바봇과 높이 올려놓은 토탈리액션 HMG 드론으로 방어합니다. 그 뒤에는 알레프 최강 최흉의 유닛 중 하나인 아수라가 전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리저브로 알레프 본진 내에 떨어진 CA의 임퍼스네이션 마커. 알레프의 스타팅 오더는 8개였지만 CA는 커맨드 토큰을 사용하여 선턴 플레이어의 오더풀에서 레귤러 오더를 2개 덜어내고 시작합니다.




알레프는 시작과 동시에 아수라의 총부리를 본진쪽으로 돌립니다. WIP 15에 달하는 아수라로 임퍼스네이션 마커를 발견시도해보지만 -6 보정을 받고 발견을 실패하고 맙니다.



이에 굴하지 않고 데바+데바봇을 움직여 재차 발견을 시도합니다. 본진 내의 임퍼스네이션 마커를 내버려둔채로 턴이 지나면 오더셔틀 두셋 날아가는건 일도 아닐 정도이니 이번턴 안에 발견을 성공해야만 합니다.



운좋게도 데바봇의 굴림이 3이 나와 -6 패널티에도 불구하고 발견에 성공합니다.



IMP-1상태에서 IMP-2상태로 바뀐 임퍼스네이터. 여기까지 알레프는 6개 오더 중 절반을 소모했습니다.



한번 더 발견을 시도해 가볍게 성공하는 데바. 임퍼스네이션 마커의 정체는 외계의 변장암살자 스페큘로 킬러였습니다. 


정체가 드러난 스페큘로 킬러에 아수라가 멀티라이플을 사격해서 죽여 없앱니다. 스페큘로는 단 하나의 유닛도 죽이지 못한 대신 알레프의 선턴을 고스란히 증발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외계인의 턴이 시작됩니다. 주력인 1그룹은 9개의 레귤러 오더로, 프레타-가키가 배치된 2그룹은 4개의 이레귤러-임페츄어스 오더와 1개의 레귤러 오더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전진하는 프레타-가키들. 예전처럼 싸지도 않고 마인도 못 깔지만 6-6 MOV라는 초월적인 스피드는 어디 가지 않습니다. 그래도 알레프 토탈리액션 드론이 무서워서 소심하게 숨는 프레타.


조심스러운 이동으로 토탈리액션 드론의 사각에 들어간 뒤 클라이밍 플러스를 사용하여 벽을 탑니다. 드론은 갑자기 튀어나온 프레타에게 침착하게 기관총 전탄사격을 실시하지만 이미 충분히 근접한 프레타는 입에서 체인라이플을 뿜습니다.

방어력이 허약한 둘은 그대로 동귀어진합니다. 이제 외계인의 전진을 막던 화망이 무너졌습니다!


다른 쪽에서도 움직이는 프레타-가키들. 

뭔가 찜찜한 마커가 보이길래 4포인트짜리 가키를 보내봤더니 아니나다를까 지뢰였습니다. 지뢰탐지견 역할을 충실히한 가키는 그대로 날아오는 파편세례를 맞고 사망.


가키보다 3포인트 비싼 프레타는 가키의 자살특공으로 열린 길을 따라 전진합니다.


2그룹의 전진이 대충 끝난 뒤 루테넌트 오더로 사이버마스크 해킹 프로토콜을 수행하는 채론타이드. 사이버마스크는 해킹 디바이스 플러스만 쓸 수 있는 프로토콜로 사용자를 임퍼스네이션-2 마커 밑에 숨길 수 있게 해줍니다. 

IMP-2 마커는 보정없는 WIP굴림 한번으로도 해제되지만, IFF엔 아군처럼 간주되어 지뢰도 반응하지 않고 직감사격도 못합니다. 여러모로 쓸모있는 프로토콜이죠.


안녕 난 채론타이드라고 해. 귀여운 변장을 좋아하지. 내 따듯한 플라즈마 라이플 맛 좀 볼래?


아수라하고 플라즈마와 쇼크탄환이 난무하는 담소를 나누려고 하자 뒤에서 등장하는 알레프 포스트휴먼 mk.2. 3판에서 크게 상향된 보딩샷건을 ARO로 쏴댑니다.


2운드에 NWI를 더해 대충 3운드쯤 되는 채론타이드는 그냥 포스트휴먼을 무시하고 아수라에만 플라즈마 라이플을 전탄발사해서 1운드를 입힙니다. 대신 샷건에 등짝맞고 1운드를 잃지만...


이를 지켜보던 CA의 카모마커가 튀어나와 포스트휴먼 앞에 지뢰를 놓습니다. 1운드에 NWI인 포스트휴먼은 ARO를 하면 바로 터지는 지뢰가 두려워서 나머지 오더동안 잠자코 채론타이드 등짝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튀어나가 총질을 계속하는 채론타이드와 아수라. 크리티컬도 내고 하지만 둘 다 (실질)운드 3에 아머 5짜리 헤비급 돼지들이라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습니다.




결국 서로 2운드씩 입고 채론타이드는 제압사격을 건채 턴을 종료합니다.


다음턴. 채론타이드는 바로 아수라 사격 한방에 1운드 더 입고 사망합니다. 루테넌트지만 CA 본사직원들의 근성은 이런일에 꺾이지 않는 법. G:네모니카 스킬로 바로 루테넌트를 다른 모델에 전송하고 게임은 속행됩니다.




여러분은 귀여운 프레타를 쏴죽이는 잔인한 알레프 엔지니어를 보고계십니다.


코너에서 대기중인 프레타 앞에 졸렬하게 지뢰를 깔고 튀는 나가.



아수라도 약간만 전진해서 제압사격을 걸고 턴을 종료합니다. 양쪽 모두 입은 피해는 비교적 미미합니다.


루테넌트 오더로 다시 카모위장을 한채 전진하는 외계인 슈라우디드. 방금전 퇴장한 채론타이드한테 루테넌트 위상을 원격전송받은겁니다.


우익을 지키던 외계인의 폭동진압로봇 이카드론이 쓱쓱 달려나오더니


알레프 친구들에게 올겨울 따듯하게 보내라고 외계인의 훈훈한 정을 나눠줍니다. 혼자가면 외로우니까 양쪽에 화방 1방씩.



포스트휴먼 mk.2는 잘 구워지고 나가 마인레이어는 닷지에 성공하여 살아남습니다. 3판에서 템플릿 웨폰은 노패널티로 회피가 가능해서 시무룩. 



슈라우디드는 카모마커 상태로 유유히 아수라의 제압사격존을 통과하여 나가 마인레이어를 급습, 제거합니다.


이카드론은 그 사이로 기어들어와 아수라한테 쌍화방을 날렸지만 아수라는 호구가 된 화방을 유유히 피해서 뒤로 달아납니다. 외계인의 턴이 끝납니다.



알레프의 턴이지만 1운드만 남은 아수라는 화방이 무서워 앞으로 나서지 못합니다. 대신 포스트 휴먼이 이카드론을 진압하러 출동하지만...


이카드론이 쏜 플래시 펄스에 눈뽕을 맞고 눈이 멀고 맙니다.


결국 보다못한 아수라가 알아서 화방을 피한 뒤 사격으로 이카드론을 날려버립니다.


이어 외계인은 후방에 대기중이던 토탈리액션 드론과 슈라우디드를 써서 공격을 시도해보지만 포스트휴먼 하나도 못 잡고 다 드러누워버립니다. 쓸모없는 것들.



내가 직접 나서겠다! 숨어있던 말리뇨가 나와 즉사성 모노필라멘트 마인을 던지고 갑니다.


그리고 본인은 포스트휴먼의 나노펄서를 피해 멀리 도망가서 콤비라이플 사격+지뢰 격발로 한명을 제거합니다. 이때쯤 가니 외계인 오더풀도 거의 바닥을 드러낸 상태입니다.


자기방어용으로 모노마인 하나를 놓고 바짝 엎드립니다. 또 턴 종료.


엎드려있는 말리뇨 잡겠다고 올라온 아수라는 회심의 크리티컬이 크리티컬로 막히더니 다음 사격에서는 콤비라이플 반격을 맞고 드러눕습니다.


옆에서 튀어나온 TO카모 인필트레이터 다스유도 말리뇨 잡으러 왔다가 모노마인+콤비라이플 ARO 맞고 돌아갑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일이 잘 풀릴 줄 알았으나...


포복전진으로 엉금엉금 기어가는 말리뇨



덧글

  • 퍀퍀 2015/01/04 01:39 #

    말리뇨 정말 소름 돋네요. 너프가 시급합니다!
  • 자유로운 2015/01/04 08:02 #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레이오네 2015/01/04 13:56 #

    어휴, 사진 숫자가 ㄷㄷ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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