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의 KFX 개발안에 대한 약간의 반론 밀덕질

며칠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KFX토론회 당시, ADD는 자신들의 KFX 탐색개발 성과 및 향후 전망을 공개하였습니다. 다만 그 전망들은 비전문가의 눈으로 보기에도 정말 엄청나게 헛점이 많은 계획이었습니다.

시간이 좀 더 허락된다면 이에 대해 장문의 반박글을 작성하였겠지만, 그 전에 ADD의 희망찬 KFX계획에 짧게나마 지적을 해보고자 합니다.

ADD 프레젠테이션의 원본 축약내용은 해당 토론회에 직접 참석한 분의 요약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원문은 <U>http://www.ilbe.com/722795466</U>)


쌍발엔진

<- 쌍발엔진은 추력상의 잇점이 있으나, 그와 동시에 에어덕트 설계를 복잡하게 하고(내부 용적감소), 자중 및 크기를 증대시킵니다. Non-Recurring costs(일회성비용, 대개 개발비)상에서는 단발과 크게 차이가 없을지라도 Recurring costs(지속성비용, 대개 양산비)에서는 증대된 크기와 추가적인 구성 유닛으로 인해 단발과 차이가 벌어지게 됩니다.

최근 들려오는 아주 불길한 소식으로는 유로젯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KFX가 EJ200을 베이스로 설계된단 소문이 있는데, 해당 엔진은 크기대비 추력은 대단히 뛰어난 축에 들지만, 동급 미국제 엔진에 비해 막대한 유지비용을 소모하고 개량형인 EJ210과 220의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풀 디지털 형식

<- 디지털 FBW는 신규형상과 동시에 최적화하는 것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한국은 이미 T-50에 대한 한국산 FBW의 개발을 진행/탑재시험한 바 있으나, 이는 형상에 대한 공력정보와 그에 맞춰 최적화된 FBW에 기반할 수 있는 상태에서 개발된 것입니다.

특히 한국이 개발해본적이 없는 형상(델타-카나드) 및 저피탐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기역학적인 설계와 트레이드 오프해야하는 부분을 다수 포함한다면 이는 더더욱 복잡한 작업이 될 것입니다. 다만 이 분야는 항전분야보단 상대적으로 선도업체와의 협력이 쉬운

편입니다.


능동형 레이더

<-KFX는 AESA레이더의 도입 및 개발 모두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도입과 개발 모두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다수의 AESA레이더를 장기간 운용해오면서 경험을 축적해온 국가는 미국(APG-68v2, APG-79, APG-77등)이 가장 첫손에 꼽히며, 소프트웨어적인 다양성과 성숙도 면에서도 가장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KFX 그 자체에도 미국산 AESA의 수출승인이 떨어질지 모르는 판에 KFX 컨소시움 국가로의 수출승인은 더더욱 바라기 어려운 판입니다. 타국산 AESA레이더는 그 성숙도 면에서 미국산보다 떨어지는편이지만 이런 도입 리스크는 훨씬 적습니다. 다만 그리펜이 MMRCA 사업에서 이스라엘제(EL/M-2052), 프랑스제(탈레스) AESA 장착계획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처럼 공급업체와 수출시장에서 격돌할 경우 수출승인 문제로 골머리를 썩일 여지는 상존합니다.

개발사업은 선도국들이 수십년에 걸쳐 개발해온 소자, 냉각, 백엔드, 소프트웨어를 일체의 기반이 미비한 한국이 직접 나서서 개발해나가겠단건데... 그나마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기술이전에 관대한 시스템(EL/M-2052)를 바탕으로 라이센스 및 국산화를 진행하는 것이고, 국산 시스템을 주로 놓고 약간의 기술협력을 받아 개발하는 것은 사실상 성공 가능성이 없습니다.


임무컴퓨터(및 항전계통 전반)

<-KMC(한국형 미션 컴퓨터)가 현재 T-50에 장착 및 시험 중인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는 각종 센서와 무장, 외부정보 등이 융합/시현되어야함과 동시에 추가 장비/무장의 간편한 인티그레이션을 위한 배려(대규모 전투기 항전의 재-코딩 없이 무장과 장비를 착탈식으로 인티그레이션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식 개발)가 있어야하는 차세대 항전장비를 개발하기 위한 걸음마 단계에 불과합니다.


전자전 장비

<-전자전을 위해선 기체에 장착된 다수의 안테나 및 AESA소자를 통해 감지한 신호정보를 토대로 적의 방위, 위치, 위협정도, 혹은 위협여부를 즉각적으로 판단하여 시현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감지되는 신호정보를 증폭/모사/방출하여 적의 센서를 기만할 수 있어야하며, 예상되는 적의 위협과 효과적인 전자전 대응을 위해 주변국의 전파발신원에 대한 지속적인 SIGINT 및 분석/대응책 마련 작업이 수반되어야합니다.

한국은 전자전 장비 개발대열에서 막차에 탑승한 국가로, 지금까지 ALQ-88K, 200K, 소나타 전자전 시스템같은 (비교적)성공적인 전자전 장비를 개발해왔으나, 첨단 전투기에 탑재되는 전자전 시스템을 탑재하려면 하드웨어적인 개발능력 외에도 지속적인 정보 수집 및 정보 업데이트 방안을 강구해야할 것입니다.


기술 숙도 평가 - 432개 하부중 382개 체계개발 가능 나머지는 기술도입으로 보충 가능, 기술개발 착수 가능

개발요구기술이 높은 일부 항목 배제, 예를 들면 적외선 재밍

국내독자 33

기술협력개발 18

기술협력생산 31

해외구매 26

<- ADD의 기술숙련도 평가가 어느정도의 엄격함으로 진행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단순히 해당 항목에 대해 체계 개발시도가 가능할 정도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개발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라팔 개발 당시의 탈레스, 유러파이터 개발 당시의 EADS도 다년간의 첨단 전투기 생산경험을 통해 상당한 기반기술을 축적하고 있었으나, (고작 4.5세대기 개발에) 각각 예상 개발비의 44%, 77%를 추가적으로 지출하였음에도 개발당시 목표로 하고 있는 완전한 요구성능을 달성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탐색개발결과 개발비 6조 양산비 8조 운영우지 9조

<-제가 KFX 개발안에서 가장 미스테리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이 개발비 및 양산비 추산입니다. 당장 국책연구기관의 2연타 타당성 없음 판정을 맞고 비실거리던 KFX를 회생시킨 <건국대 보고서>에서는 전투기의 체급 축소, 내부무장창과 초음속 순항 같은 비용 증가요소의 삭제, 스텔스 성능의 삭감을 전제로 "개발비 5조 1천억, 대당 양산비용 502억"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참고로 FA-50의 프로그램코스트가 400억 정도입니다.)

그에 반해, 쌍발과 초음속 순항능력, 추후 개발을 통해 스텔스 성능 달성 등을 목표로 하고있는 현행 ADD KFX안이 이 <건국대안>과 거의 동일한 비용을 제시하고 있단건 일종의 기만으로 보여집니다.(이게 왜 기만인지는 아래에 약간 더 설명)


2025~2040 미디엄급 3390대 수요.

<-바로 직후에 KIDA에서 꼬집었듯이, 전세계적인 노후기 교체수요를, 그것도 거의 1:1에 가깝게 추산하였을때의 숫자이고, 여기서 정치경제적 요인이란 필터를 걸러 우리가 접근가능한 시장만 쳐내면 500대 미만이 됩니다. 물론 접근가능한 시장이라고 다 입찰에서 성공한단 보장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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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요구사항 - F16+

-> 총체적으로 확인 결과 체계개발 진입 가능

<-F-16+란 모호한 요구사항에 현행 ADD 개발안을 제시한 타당성있는 설명이 부족합니다. F-16의 개발당시에는 베트남전의 전훈과 단발기의 생존성에 대한 강도높은 검증 끝에 요구성능이 도출되었고, SAAB 그리펜의 개발 당시에는 스웨덴의 워 게임 결과 분산수용이 가능하며, 네트워크 의존적인 경량 멀티롤기의 요구성능이 도출된데 반해, 해당 개발안을 지지하는 시나리오나 검증에 대한 설명이 수반되고 있지 않습니다.


KIDA 2012 - 개발가능 없음 경제성 없음

허나 ADD 배제됨. KIDA 의견에 대한 검증은 없다?

<-ADD는 공군의 소요에 대해 F-35와 동급, 혹은 이상의 체급에 AAM 6발을 수납하는 KFX 설계안을 내놓았다가 2007년 KDI의 타당성 없음 철퇴를 얻어맞은바 있습니다.


이해 당사자라고는 하나 국책기관이므로 전혀 상관없음

<-ADD를 필요 이상으로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으나, KFX 개발사업예산을 가지고 연구 수행 및 각 업체들에 배당할 권한을 가진 부처에서 '전혀 상관없음'이라고 하는건 좀 뻔뻔한게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KT1 리스크 높고 기술소유권 있음

T50 리스크 낮고 기술소유권 제한적

KFX -> 절충

<- 직도입/기술도입이 늘어날 수록 리스크는 줄어들지만 비용상승 및 사업에 대한 결정권축소가 수반되고, 독자개발이 늘어날 수록 그 반대의 현상이 일어납니다. 과연 국내 기술기반이 미미하고, 예산은 지나치게 타이트한 상황에서 어떠한 타협점을 도출한걸까요?


FA50 개조개발이 안되는 이유?

전술임무컴퓨터 적용 성능. 허나 이게 끝. 장착 불가. 왜냐? 기술소유권이 록히드 마틴에게 있기 때문.

<-이 또한 비용 지불, 혹은 전투기 도입사업에 대한 트레이드 오프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다 FA50 개조방안은 저로서도 별로 지지하고 싶지 않군요.


1. 단계적 개발 경험 보유 KHP->한국형 임무/생존장비

<-KUH에 적용되는 자체방호시스템을 통해 고정익 항공기에 적용할 수 있는 설비를 개발예정이며, 이 외에도 타 개발사업에서 획득한 장비를 KFX에 적용하는 것은 대단히 긍정적인 일입니다만, 그렇다고 개발비가 안 들어가는 것도 아니죠.


2. 외국참여 의향(인도네시아, 터키 - 터키는 동등주장권 요구. 9월 결정)

<-이미 터키는 끝까지 지분 분할에 동의하지 않은 한국을 걷어차고 TFX사업으로 돌아선 상태입니다. 현재는 고작 20%의 지분만 보유하고, 잠재적으로는 프로젝트에 암덩이가 될 수 있는 인니만 남은 상태죠.(인니는 과거 동티모르 사태 등으로 인해 미국의 제재를 받은바 있으며, 미의회에서 민감한 장비의 수출 승인시 인니를 걸고 넘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3. 공군 의지

<-의지는 중요하지요. 리스크를 포함한 견적서를 받아보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AESA 레이더...

<-전술한 바 있습니다.

비용분석 결과

ADD - 공학적 추정방법, 국내외 전문가 및 미 PRIXE, 스웨덴 SAAB - 6~6.8조

KIDA - 분석방법 및 검증방법 애매. - 7.4~17조

<-공학적이고 전문적인 추정방법의 예측치가 왜 비스텔스 중소형기를 만들경우를 상정한 <건국대 안>과 별 차이도 안나는지 궁금합니다. 게다가 이건 낙관적인 추정치일 뿐이고, 실제 개발과정에서 비용이 폭등할 가능성은 상존합니다.

보잉-RFI-10+

EADS-RFI-13~17

<-보잉의 RFI(제안서) 10조원+란건 기존기체 기반 개조개발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ADD의 추산과 전투기 개발경험을 축적한 해외업체들의 제안 사이에 상당한 간극이 존재함을 알 수 있습니다.

신규개발 총 23

개조개발(07‘, 환율 950원) 35조

직구입 - 신규개발보다 약간 높은 수준

<-역시 신규개발에는 낙관적인 전망치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넘어가야할 점이 있는데, 바로 KFX의 <단계적 개발방식>입니다.

현행 KFX는 3단계에 걸쳐, 최초 4.5세대 비스텔스기로 개발 후 단계적으로 완전한 무장능력->스텔스 및 초음속 순항능력을 구비한 완전한 작전능력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문제는 2025년 이후에 초도양산분이 인도되는 KFX의 1단계는 KGGB와 (개발여부가 불투명한)국산 SRAAM과 일부 무유도 무장 정도를 탑재하는 기체로 계획되었단 점이죠. 이후 개발되는 2단계, 3단계에 대한 개발비는 저 6조원이라는 개발비 계획에 포함되어 있는지 의문스럽고, 8조원에 불과한 양산비용에 기생산된 1,2단계 기체들을 3단계로 업그레이드하는데 드는 비용은 포함되어 있는지도 미심쩍습니다.

1->3단계의 계단을 오르면서 KFX는 PGM 및 중거리 공대공능력의 확보, 생존장비의 추가 및 초음속 순항, CWB를 통한 내부무장창 등의 업그레이드를 거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 예산은 대체 독자개발안의 어디에 반영되어 있으며, 기 생산분의 기체는 언제쯤 3단계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습니까?

우리는 이와 같은 개발방안, 그것도 아주 불쾌한 개발경험을 몇가지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한적인 공대공 작전능력만 보유한채로 선배치가 진행되었다가 조기퇴역을 눈앞에 둔 유러파이터 트랑쉐1, 개발과 생산을 동시에 진행했다가 후속 버전에서의 업데이트 상황을 이전 버전에 적용하는데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게 될 F-35, 이들 개발방안과 이 KFX 단계적 개발방안이 어떤 점에서 다른지에 대한 해명이 없이는 이러한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을 것 같군요.

반면 "신규개발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라고 평한 직도입은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기존에 완성된 기체를 도입할 경우 초도 도입분부터 거의 완전한 작전능력을 보유한채로 일선 투입이 가능하지요. 이러한 문제에 대한 비교 없이 단순히 국산 기체이고, 운영유지비가 저렴하다고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일은 일종의 기만에 불과합니다.

KIDA 수출 가능성 희박 주장- 임의 판단일 뿐. 외국전문기관에 의뢰할 이유가 있는가?

<-2025~2040년 미디엄급 소요 3390대는 참으로 공신력이 있군요!

보잉, 록히드 마틴 - 직접투자 고려

EADS - 직접투자 의향 표명

SAAB(스웨덴) - 기술자원, 직접투자 의향 제시

<-SAAB를 제외한 세 업체의 제안은 다음 한 줄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내 전투기 사라^^ 두번 사라^^"

해당업체들로부터 획득해야하는건 단순한 직접투자가 아니라 우리가 개발할 수 있는 핵심기술들인데, 이에 대해선 EADS를 제외하곤 확답을 내놓는 업체가 없지요. EADS의 기술은 미국의 두 업체에 비해 선진성이나 유지용이성 등이 떨어질 뿐더러 이전 약속의 신뢰도 측면 또한 딱히 높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허나 보잉, 록히드 마틴은 자사 플랫폼 개조개발 추천.

<-누구도 남의 리스크를 대신 떠맡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돈을 주던가, 현실적인 개발플랜을 제시해야 엉덩이를 들기 마련이죠.

공대공

AIM-9X

AIM-120급

<-무장 통합에도 무장 개발국의 승인 및 소스코드 제공이 필요합니다. 그리펜의 태국 수출에도 주력 BVRAAM인 AIM-120의 소스코드 수출승인 문제가 불거졌었죠. 이에 대비하기 위함인지 KFX는 단/중거리 모두 국산 AAM을 개발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몇가지 궁금한게 있습니다.

개발예산은 대체 어디서 떼올건지? 각종 구성요소의 통합에 자신은 있는지? 센서의 국산화에는 자신이 있는지? ECCM능력에 대한 개발계획은? 탄도 비행 소프트웨어는 어떻게 짤 것이며, 각각의 컨셉트(조종면, TVC, 직경과 길이, 유도방식, 신관 등등)는 어떻게 결정할건지? 여기서도 해외업체 기술협력 받을건지?

그리고 가장 궁금한 것.

그래서 그거 몇발이나 시험발사할건지?

체계개발 진입준비

ADD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보임

<-의지는 중요하지요(2)

이렇게 부족하게나마 ADD가 주장한 내용에 대해 제 나름대로의 반론을 펼쳐보았습니다. 이 중 상당수는 바로 이어진 KIDA의 반론에서도 제기된 내용이며, 그만큼 ADD의 제안이 낙관적이고 상당한 헛점이 보인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ADD에 바라는건 예상되는 KFX의 리스크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KFX를 추진해야하는 당위성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주는겁니다. 물론 한국적인 개발환경 하에서 그런 일을 벌였다간 모가지 달아나기 딱 좋겠지요. 그래도 ADD의 주장처럼 KFX가 최선의 선택이라면, 그에 따른 장점과 단점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이 수십년에 걸쳐 진행되는 거대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올바른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덧글

  • 제너럴마스터 2013/02/02 02:00 #

    결국은 돈돈돈이네요.

    근데 ADD가 저렇게 주장해도 돈이 미친듯이 들어가는 이상은 눈이 동태눈깔인 정치인들도 KFX예산 자를게 뻔합니다.
  • Bluegazer 2013/02/02 02:09 #

    돈만 퍼부어서 될 거면 차라리 낫죠. 대부분은 거기에 더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고도 성공 가능성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이 모든 점에서 우리보다 훨씬 우월한 선진국들조차 수많은 실패를 겪었는데, 그들의 실패를 피해갈 수단도 별로 없는 입장에서 똑같은 과정을 이제 와서 밟으려고 하는 주제에 성공가능성을 엄청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게 문제죠.
  • fatman 2013/02/02 14:54 # 삭제

    - KFX 예산을 자를 높으신 분께서 외국산 전투기 도입한다고 해서 돈을 팍팍 늘려주지도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바로 공군과 KFX를 끝까지 잡고 있게 만들고, 논리적으로 KFX 반대하는 KIDA이 내놓은 대안이 ADD의 KFX 독자개발 뻥하고 뭐가 다른데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 엑스트라 1 2013/02/02 20:21 #

    KIDA는 감사기관으로서 ADD안이 달성 불가능한 목표를 제시하는 타당성 없음 판정을 내렸을 뿐입니다. 그 다음에 하는 말도 대안 제시가 아니라 다른 대체방안 모색이 필요하단 소리고, 그에 대한 반응도 패널 3명 모두 조금씩 엇갈리죠.

  • fatman 2013/02/02 23:12 # 삭제

    - 지금 상황은 올해 KFX 최종 결정(진짜 올해안에 결정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을 앞두고 ADD가 자기들이 주장하는 예산안으로 KFX 개발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KIDA는 반대로 KFX 개발이 어렵고, ADD 주장보다 돈이 더 들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정도로 봐야 하겠지요. 특이하다면 딱히 국산에 목숨 걸지 않던 공군이 ADD안을 지지하고 있다 정도...
  • 노노 2013/02/02 03:49 # 삭제

    잘 읽었습니다.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길이군요.
  • 엑스트라 1 2013/02/02 20:22 #

    원래 쉽지 않은 길입니다. 요즘은 더더욱 어려워졌을 뿐이죠.
  • shaind 2013/02/02 12:29 #

    ADD가 솔직해질 필요는 없고 그냥 정책결정권자들만 솔직해지면 되죠. ㅋㅋ
  • 엑스트라 1 2013/02/02 20:23 #

    정책결정권자들에게 소요제기를 하는게 전문가적 입장의 주관기관/소요기관인 ADD/공군이니까요. 물론 한국적인 개발환경에서 진짜로 솔직해졌다간 모가지가 날아가겠죠^^
  • fatman 2013/02/02 13:25 # 삭제

    - KFX 사업이 죽지 않는 각설이 마냥 아직도 살아있는 가장 큰 이유는 KFX 개발에 따른 문제점이나 위험이 없어서가 아니라 KFX를 포기했을 때 공군 입맛에 맞는 현실적인 대안이 없다는 점일지도 모르지요.
  • 엑스트라 1 2013/02/02 20:24 #

    지난 10년간 KFX플랜이 현실성 측면에서 거의 답보상태인 점은 비판해야지요.
  • fatman 2013/02/02 23:25 # 삭제

    - 않한다는 말도 없고, 그렇다고 하늘 두쪽나도 한다는 말도 없이 거의 10년 넘게 사업 그냥 죽지 않을 정도의 쥐꼬리만 예산만 찔금찔금 지원하는 상황에서 뭔가 결과물이 나온다면 그게 더 신기하겠지요. 그러니, 지금도 CG 모델 가지고 맞니 틀리니, 가능하니 마니 삽질하는 것일지도 모르지요...
  • 엑스트라 1 2013/02/03 02:17 #

    형상 목업이나 3D CG같은 가시적인 연구 결과물을 내놓는 것과 유사 사례 및 기술도입원, 리스크 추정 등을 통해 개발계획의 방향성을 수정해나가는건 다른겁니다. 전자는 10년간 꾸준히 다듬어져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후자는 10년전에 비해 별로 달라진게 없죠. 개발과정에서의 인니 참여와 단계적 개발방안의 추가 정도가 그나마 가장 큰 변화점이고.
  • 폴라리스 2013/02/02 13:51 #

    내가 하고픈 말들의 총합~
  • 엑스트라 1 2013/02/03 14:43 #

    하지만_ADD는_말을_듣지_않았어.avi
  • 식빵스러움 2013/02/02 16:56 #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소요군인 공군이 나름의 고심 끝에 KFX사업을 공식보도자료로 지지했으니 그냥 해보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사실 저도 별 근거는 없어요..ㅋㅋ)
    공군이 제일 크게 걱정하는 것은 연구개발사업의 성공가능성 문제가 아니라 직도입/혹은 라이센스생산 도입시 현재의 FX1-3차 사업처럼 120대 대체하는데 20년 가까이의 시간(2000년 1차사업 시작 후 3차사업이 완전하게 전력화되는 것이 2019년 정도이니)이 걸리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가장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추측을...(그런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면 공군의 420대 전술기론은 당연히 깨어지고 350대 혹은 그 이하로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

    그리고 한 가지 꼭 고려해야될 것은 앞으로 페이로드의 변화주기가 점점 빨라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빠른 변화주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능동적으로 페이로드를 교체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어야 됩니다. F-35의 예를 든다면, 미국입장에서야 개방형 구조를 채택하여 변화에 대응하기가 쉽다고 하지만 그것은 전적으로 미국이야기고 타국 입장에서야 완전히 플랫폼에 결속된 페이로드이지요. 이러한 현상은 비단 F-35뿐만이 아니라 각국의 최신세대 항공기 전반에서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한국공군의 경우에 특히 처음부터 미들급 전투기도입 목적으로 하는 현재의 사업에 있어서 지속적인 변화에 대응가능한 플랫폼을 확보하고 최대한 미들급에서 보일 수 있는 전투우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페이로드의 개발을 연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위한 최소한의 기반이 KFX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현재 심정...(개발방식도 이와 유사하게 spiral development 방법론을 적용한 듯 싶고요.)
  • 엑스트라 1 2013/02/02 20:34 #

    저도 공군이 KFX의 획득시점/지연가능성/리스크/단계적 개발계획 등을 잘 고려해본 다음 지지하는 것이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다만 현존하는 기체를 직도입으로 획득시 획득일정이나 완전한 성능을 갖춘 기체가 일선에 배치되는 속도는 신규형상 단계적 개발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빠르겠지요. 지금 상황에선 KFX가 예정 스케줄대로 배치된다 하더라도 상당수가 오랫동안 FA-50에나 비견될까 싶은 작전능력만 보유하니까요.

    페이로드의 변화주기가 빨라지는 것과, 페이로드(특히 센서)가 항전에 통합되는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지요. 게다가 충분한 수요와 예산,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국이 KFX의 항전에 대한 접근권을 기반으로 얼마나 기민하게 트렌드에 맞는 페이로드를 교체할 수 있을지...

    당장 거론되는 개발방식은 기본적인 전투능력 획득에만도 장시간을 소요하고, 외산에 비해 신뢰성과 성능 비용에서 장점이 없는 국산무장 개발 계획같은 것이나 곁다리로 껴있는 상황이라서 더더욱 그런 생각이 짙어집니다. 물론 센서의 교체도 약간 언급되긴 했지요.
  • shaind 2013/02/02 22:08 #

    공군이 자체적으로 KFX의 비용과 리스크를 조사, 추정한 것인지, 아니면 ADD같은 기관의 추정치를 인용해서 지지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공군이 나름대로 생각해본 게 있어서 지지하는 거라면 다행이겠는데 말이죠.
  • 누군가의친구 2013/02/08 01:50 #

    계속 설계만 나오고 낙관론만 나오고 시일은 미루는거 보면 왠지 아준이 될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아준은 기어다니기라도 하지, 이건...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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